국회의원 87%, 경제위기 속에도 재산 늘어...평균 재산 25억

Culture | 2023-03-31 18:00:03
사진=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이미지 자료실 캡처
사진=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이미지 자료실 캡처
지난해 경제 위기 속에서도 국회의원 약 87%가 재산이 불어난 것을 확인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3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58명(87.2%)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 비율은 전년 재산 신고 당시(83.0%)보다 더욱 늘었다.

재산 1위는 안철수 ...총 '1374억'

2023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약 1347억원으로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 의원은 주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신고보다 693억4590만원이 줄었지만 1위를 기록했다. 안 의원의 뒤를 이어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국회의원 재산 상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약 506억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약 299억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약 297억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약 209억원),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약 143억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약 124억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약 101억원) 등이 보유 재산 상위권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진선미 민주당 의원 배우자 채무 등으로 마이너스 9억343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마이너스 1401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김윤아 기자 givenews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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