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대한민국 공군 항공기 영국으로 운송

Issues | 2022-07-04 12:21:27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GIVENEWS 김예나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9일, 12일, 15일 총 3차례에 걸쳐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항공기 9대를 영국 런던으로 운송했다.

이 항공기들은 이번달 영국에서 열리는 사우스포트 에어쇼와 판버로 에어쇼에 참가하는 기체들로, 공군으로부터 수송을 의뢰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수송을 위해 특수화물 운송 경험과 기술을 집약했다. 특히, 지난 2008년 T-50 훈련기를 수송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특수화물 전문 인력을 꾸렸다.

T-50B는 동체 길이만 13미터가 넘어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화물기에 탑재가 불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 화물기의 NOSE DOOR로 불리는 전면부를 오픈해 탑재 및 하기를 진행했고, 탑재 장비와 크레인의 유기적인 조합을 통해 성공적인 운송을 마무리했다.

또한, 첨단 부품과 전자장비의 집약체인 T-50B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 시 동체의 수평 유지, 회전 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 관계자는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제고할 항공기의 운송을 담당하게 돼 자랑스럽다. 이번 운송은 당사의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를 집약한 것으로, 블랙이글스의 성공적인 에어쇼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에어버스사의 항공기 날개, 한국-태국 동물원간 대규모 동물교환, 체리 등의 신선식품, 백신과 같은 온도 민감성 의약품 및 반도체 등 다양한 특수화물을 성공적으로 운송해 왔다.

김예나 기자 give_kyn@giv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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